미국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는 것, 모든 선수가 꿈꾸는 영광의 순간이다. 하지만 29살의 늦은 나이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수비수 트리스탄 블랙먼에게 A매치 데뷔전은 지우고 싶은 악몽이 되고 말았다. 그의 눈앞에 \'월드클래스\' 손흥민(LAFC)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 한 명에 의해 미국의 수비 라인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블랙먼은 그 참사의 중심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
사우디아라비아의 검은 황금, \'오일 머니\'의 유혹은 이토록이나 달콤하다.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의 벤치 멤버에 불과했던 21살 유망주 마테오 담스(알 아흘리)의 인생이 사우디 리그에 발을 들인 후 180도 뒤바뀌었다. 월급 400만 원을 받던 청년은 이제 매달 4억 원을 통장에 받으며 \"계약서를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벨기에 출신의 2004년생 레프트백 담스는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PS
\'78억 FA 먹튀\'라는 최악의 오명까지 뒤집어쓸 뻔했던 한화 이글스의 투수 엄상백(29)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극적인 반등의 서막을 열고 있다. 시즌 내내 끝 모를 부진에 허덕이며 두 번이나 2군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2경기 연속으로 152km/h의 불꽃 강속구를 뿌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지난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팀이 1-4로 뒤진 6회말 2사, 엄상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