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달걀값 44개월 만에 '최대 폭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잔인한 9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서며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2.1% 상승에 그쳤지만, 명절을 기점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들썩이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압박은 훨씬 더 컸다.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비 지원이라는 일회성 요인으로 1.7%까지 잠시 내려갔던 상승률이 기저효과가 사라지자마자 곧바로 반등한 것이다. 이는 우리 경제에 내재된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로, 특히 먹거리 가격의 상승세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