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품절 대란' 그 소주, 편의점에 다시 풀린다!
설 연휴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주류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맥주나 소주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희소성 높은 위스키부터 프리미엄 전통주, 유명 셰프와 협업한 한정판 소주까지 선보이며 명절 선물 및 '홈술'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GS25는 전통주 애호가들을 겨냥한 전략을 펼친다. '라이스 페스타'와 '국세청 K-SUUL대상'에서 수상한 '도한 청명주가'를 수상 기념 할인가에 사전 예약 판매하며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인기 수제 맥주 '데이지에일'을 자사 앱을 통해 할인 판매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판촉 활동을 벌인다.

CU는 '오픈런'을 유발하는 한정판 위스키를 전면에 내세웠다.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김창수 위스키 붉은말 에디션'을 비롯해 '누리 미즈나라', '싱글캐스크' 등 희소성 높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며 위스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스키 외에도 CU는 젊은 층을 겨냥한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토끼소주화이트'와 '선비진제주'를 200㎖ 소용량 '키링주' 형태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이달 말까지는 호가든, 1664블랑 등 인기 수입맥주를 대폭 할인 판매하며 대중적인 수요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은 '품절 대란'을 일으킨 화제의 상품을 다시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간다.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우승자인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증류식 소주 '네오25 화이트'는 초도물량 1만 병이 출시 사흘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1만 5000병을 추가로 확보해 공급에 나섰다.
이처럼 편의점들은 단순히 주류를 판매하는 채널을 넘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한 주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각 사는 사전 예약, 앱 연동, 단독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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