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상금 2만5000달러, 소니 사진 공모전 개막
세계 사진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사진 공모전인 '2027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고 소니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 사진작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예술적 가치와 서사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문 명칭을 개편하고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부문의 명칭 변경과 전문성 강화다. 기존의 프로페셔널 부문은 '시리즈'로, 오픈 부문은 '싱글 이미지'로 이름을 바꿔 직관성을 높였다. 지원자들은 이 두 핵심 부문에 대해 각기 다른 작품을 출품할 수 있어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가 넓어졌다. 이 외에도 미래의 거장을 발굴하는 스튜던트 부문과 10대들의 신선한 시각을 담는 유스 부문까지 총 4개 영역에서 전 세계의 시각적 기록들을 모집한다.

새롭게 추가된 카테고리들도 눈길을 끈다. 시리즈 부문에는 개인과 공동체의 역사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역사(Histories)' 분야가 도입되었다. 싱글 이미지 부문에서는 야생동물부터 반려동물까지 생명의 경이로움을 포착하는 '동물 초상(Animal Portraits)' 카테고리가 신설되어 대중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는 사진이 가진 사회적 탐구 기능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아우르려는 주최 측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과 상금 규모 역시 압도적이다.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사진작가' 수상자에게는 2만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싱글 이미지와 지속가능성 상 수상자에게도 각각 5,000달러가 수여된다. 모든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이미징 기기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최종 후보작에 오른 작가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연례 전시회에 초청받고, 수상작은 어워드 도록에 수록되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는다.

국내 거주 작가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되었다. 싱글 이미지 부문에 출품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대한민국 내셔널 어워드'에 자동으로 응모되어 별도의 시상이 진행된다. 내셔널 어워드 1위 수상자에게는 소니의 최첨단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7R Ⅵ가 수여되며, 2위와 3위에게도 각각 알파7 Ⅴ와 알파 6700 등 고성능 장비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이는 국내 사진 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문별로 마감 기한이 다르므로 지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먼저 마감되는 스튜던트 부문은 올해 11월 27일까지 접수를 마쳐야 하며, 싱글 이미지와 유스 부문은 내년 1월 5일, 시리즈 부문은 내년 1월 12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2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해진 이번 대회는 사진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대회 요강과 구체적인 접수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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