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尹 투표한 男대학생, 현재 침묵 중

대학생들이 현 정부의 행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과거 '조국 사태'로 '윤석열 지지'로 결집했던 남성 대학생들의 지지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당시 그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지지하며, 정치적 효능감을 느꼈으나 현재는 실망과 무력감에 빠져 있다. 많은 이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끊고 SNS에서도 대통령 관련 언급을 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들은 이제 '조국 사태'보다 더 심각한 부정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인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있다. 정치적 무관심 속에서 '진지충'이라는 표현이 통용되며, 무거운 주제를 꺼내는 것을 꺼린다. 이에 공정과 상식에 대한 갈망으로 윤석열을 당선시킨 때로부터 현재까지의 정치 상황을 '잃어버린 2년'으로 비판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함을 비판하면서도, 자신들이 그를 지지했던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을 꺼린다. 이들은 대통령이 비웃음거리가 되고, 정치적 환멸을 느끼며 자괴감에 빠져 있다. 여야 모두가 같은 수준이라는 인식이 깊어지면서 정치적 무관심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정치적 무관심을 조장하는 것은 권력의 전략이며, 이는 사회의 공공성을 약화하고 정의감과 공감 능력을 저하한다. 대학생들의 '탈정치적 동조화' 현상은 우려스러우며, 이들을 다시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 과정에서 토론을 활성화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성을 함양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대학생들은 암울한 미래 속에서 정치적 효능감을 잃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자책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친구들과 정치적 이야기를 나누며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