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계엄은 한동훈 탓..김건희 옥중 토로에 친한계 '발끈'

신 변호사는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김 여사를 접견한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접견실에 앉자마자 “내가 죽어야 우리 남편이 산다”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신 변호사는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수감 생활 속에서 겪는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이 심각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김 여사가 여러 차례 심리적 불안정성을 드러내왔다는 전언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 여사는 이어 남편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군을 동원한 강경 조치를 불가피한 선택으로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신 변호사는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 달라”는 김 여사의 부탁을 윤 전 대통령에게 전하며, 당시 섬뜩함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면회 자리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여사는 신 변호사에게 “선생님이 보시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신 변호사는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능력”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김 여사는 이를 동의하며 “맞다, 대통령이 사람을 키웠다. 꼭 남편에게도 전해 달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다는 것이다. 신 변호사는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이 언젠가 정치적 복귀를 할 경우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는 조언을 우회적으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재등판 가능성과 관련한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김 여사가 한 발언 중 가장 주목을 끈 것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이었다. 신 변호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여사는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 있나”,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정치적 원수 관계로 전락한 한 전 대표에 대한 뿌리 깊은 감정이 여실히 드러난 대목이다. 신 변호사는 이에 대해 김 여사에게 “한동훈이라는 이름을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라”고 조언했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친한(親한동훈)계 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김 여사가 자신의 구속을 한 전 대표 탓으로 돌린다며 “한동훈이 명품을 사줬느냐, 주가 조작을 지시했느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김 여사의 주장이 억지이며, 책임 전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아직 정신을 못 차렸다”라는 거친 표현까지 쓰며, 김 여사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불법 계엄, 불법 공천 개입, 주가 조작, 무속 논란, 명품 수수 등 온갖 혐의를 받는 부부에게 충성을 바친다고 해서 무슨 영광이 있겠느냐”며 김 여사의 현실 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처럼 김 여사의 면회 발언이 공개되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분분하다. 일부는 그녀의 발언을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메시지로 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수감자의 극심한 심리적 불안정이 빚은 과장된 표현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김 여사의 말이 단순한 사적인 하소연을 넘어 여전히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신 변호사는 면회 당시 김 여사의 팔목과 손이 뼈밖에 남지 않은 듯 보였다고 전하며, 체중이 40킬로그램도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건강 악화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번 발언 공개는 단순히 개인의 감정 토로를 넘어 정치권 내 권력 갈등과 보수 진영 내부의 균열을 다시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를 둘러싼 검찰 수사, 정치적 책임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은 향후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정치적 복귀를 시도할 경우, 김 여사의 발언은 ‘인재 양성’이라는 화두와 동시에 ‘배신자 규정’이라는 양날의 메시지를 던지며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수감된 김 여사의 한마디가 정치권 전체를 흔드는 상황은, 그가 단순한 전직 영부인이 아니라 여전히 보수 진영 내부 권력 다툼의 상징적 존재임을 보여준다. 그녀의 발언은 구치소 안에서 나왔지만, 그 파장은 국회와 여의도 전역에 메아리처럼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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