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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를 바꾼 한국계 여성...25센트 동전에 새겨져

미 조폐국은 스테이시 박 밀번(Stacey Park Milburn)의 삶과 유산을 기념하는 쿼터 동전을 '아메리칸 위민 쿼터스 프로그램'을 통해 주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 재무부가 2022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미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여성 20명을 25센트 동전 뒷면에 새기는 프로젝트다. 밀번은 19번째 헌정 대상자로 선정됐다.
1987년 서울에서 태어난 밀번(한국 이름 박지혜)은 어린 시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로 이주했다. 그녀는 선천적 근육 퇴행성 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았으나, 초기에는 자신의 상태를 장애로 인식하지 못했다. 여러 차례 수술과 치료를 거치며 또래와의 차이를 깨달은 밀번은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교류하면서 인권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노스캐롤라이나주 여러 장애인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낸 밀번은 20세이던 2007년, 10월을 '장애인 역사 및 인식의 달'로 지정하고 모든 학교에서 장애인 역사 교육을 의무화하는 주법 제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4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지적장애인위원회 위원으로 지명되어 정책 자문 활동도 펼쳤다.

신장암 투병 중에도 장애인 권리 향상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밀번은 안타깝게도 2020년 5월, 수술 합병증으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미 조폐국은 "밀번은 리더이자 비전가, 문제해결자였으며, 장애인의 정의를 위한 맹렬하면서도 연민 어린 활동가였다"며 "젊음과 목적의식, 헌신으로 빛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기념 동전은 미국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사례로, 특히 한국계 이민자로서 미국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밀번의 동전은 장애인 권리 신장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헌신한 그녀의 유산을 기리는 동시에,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게도 자긍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25센트 동전은 미국 전역의 은행과 상점에서 일반 화폐로 사용될 예정이며, 수집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번의 이야기는 이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동전을 통해 더 널리 알려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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