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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출입금지, 日 술집의 파격적인 생존 전략
일본 도쿄의 젊음의 거리 시부야에서 ‘40세 미만 전문’을 내건 이자카야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가게는 입구에 ‘20~39세 한정’과 같은 안내문을 붙여놓고 특정 연령대 고객만을 선별적으로 받고 있다. 이는 매장 고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세대 간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새로운 영업 전략으로 풀이된다.이러한 연령 제한의 가장 큰 이유는 ‘소음’ 문제다. 젊은 고객들이 주를 이루는 활기찬 분위기의 매장에서 중장년 고객들이 소음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반복되자, 아예 처음부터 주요 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해 마찰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가게의 콘셉트를 뚜렷하게 하여 타깃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이들 ‘U-40 전문점’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저렴한 가격 정책을 함께 펼치고 있다. 레몬사와 한 잔을 수백 엔에, 2시간 동안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를 1,000엔 안팎에 제공하는 등 주머니가 가벼운 20~30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이러한 전략에 대해 젊은 고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또래들과 어울려 편안하게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비슷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40대 이상의 출입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아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시끄러운 매장 분위기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고객이 이를 감수하겠다고 동의할 경우 입장을 허용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는 연령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하면서도 가게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후기 문화의 발달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가게의 콘셉트와 실제 방문 경험이 다를 경우 부정적인 리뷰로 이어져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명확한 타겟팅을 통해 가게의 평판을 관리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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