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형 우리 뜨겁게 만나요"... 조정석, 유재석에게 보낸 충격적 취중 메시지

방송 중 조여정은 '좀비딸'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조정석이 출연한다고 해서 합류했다"며 "친한데 같은 작품을 한 번도 못 했다. 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디어 왔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신이 많더라"며 예상보다 많은 분량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조정석의 이전 작품 '파일럿'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유재석은 "'파일럿'으로 조정석이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고 상기시키며 조정석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그러나 곧이어 유재석은 뜻밖의 폭로를 했다. "조정석이 그때 취중 장문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 말에 스튜디오는 순간 웃음바다가 됐고, 조정석은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조정석은 즉시 해명에 나섰다. "취하기도 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형 우리 만나요. 뜨겁게'라고 보냈더라"고 설명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의 기쁨과 감격이 너무 커서 평소 존경하는 유재석에게 감정이 북받쳐 보낸 메시지였던 것.
유재석은 "가끔 연락하고 하지만 이렇게까지..."라며 당시 문자를 받았을 때의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 만나는 건 언제든 좋은데"라고 너그럽게 받아들였음을 전했다.
재미있는 점은 조정석이 다음 날 아침 정신이 들자마자 사과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유재석은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왔더라. '제가 어제 너무 취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조정석은 "제가 너무 흥분했다"며 다시 한번 유재석에게 사과했다.
이 에피소드는 평소 진중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조정석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과 조정석의 선후배 관계가 얼마나 돈독한지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기도 했다.
한편, 조정석과 조여정이 출연한 영화 '좀비딸'은 좀비가 된 딸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흥행 중이다. 두 배우의 호흡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조여정의 말처럼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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