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유퀴즈' 김태희 편, 질문이 가출했어요!

김태희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 홍보를 위해 '유퀴즈'를 찾았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태희가 그간의 연기 고민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방송은 그녀의 미국 드라마 출연 소식과 간략한 작품 소개를 넘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 비(정지훈)와의 결혼 생활, 두 딸의 육아 과정, 그리고 육아로 인한 5년간의 공백기 이야기로 빠르게 전환되었다.
김태희가 "연기에 대한 마음이 다시 생겼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그녀의 연기관, 배우로서의 성장통, 혹은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등 그녀의 대표작들에 대한 구체적인 연기 비하인드나 캐릭터 해석에 대한 질문을 거의 던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리스'가 언급된 순간조차 김태희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되는 등,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그녀의 '배우'로서의 정체성보다는 '미인', '스타의 아내', '두 아이의 엄마'라는 프레임에 갇힌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지적이다.
김태희가 "외모는 서른 때가 가장 마음에 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생기겠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많이 웃으면서 생긴 주름들은 긍정적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음에도, 이러한 발언조차 그녀의 외모에 대한 관심으로만 소비되는 듯한 편집은 아쉬움을 더했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외모, 학벌 빼면 질문을 못하나", "서울대 얘기는 수십 년 전 얘기", "비 얘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질문 퀄리티를 올려달라" 등 '유퀴즈'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뻔한 질문'과 '게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집중'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한 시청자는 "김태희라는 배우의 깊이를 전혀 담아내지 못한, 아카이브용 영상으로도 가치가 없는 방송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물론, 일부 누리꾼들은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일 수 있다", "이게 더 홍보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옹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유퀴즈'가 그동안 쌓아온 '깊이 있는 인터뷰'라는 명성에 비춰볼 때 이번 김태희 편은 명백한 실책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논란은 '유퀴즈'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숙제를 남겼다. 특히,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의 '유퀴즈'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대중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제작진이 이 같은 비판을 어떻게 수용하고 다음 인터뷰에 반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퀴즈'가 단순한 셀럽 토크쇼를 넘어, 인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탐구를 이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남기 위해서는 질문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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