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
박물관이 이제 '치유'의 공간?…초고령 사회, 국립한글박물관의 파격 선언

포럼의 포문은 두 거장의 통찰력 있는 기조강연이 연다.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장인경 부회장은 '초고령 사회를 위한 반응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더 이상 정적인 공간이 아닌, 고령층의 필요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변화하는 박물관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이어서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로 유명한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AI 사피엔스 시대, 한글과 팬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인류에게 한글이라는 문자가 가진 힘과, 세대를 초월하는 '팬덤' 문화를 박물관이 어떻게 활용하여 고령층과 소통하고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두 강연은 기술, 문화, 공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초고령 사회 속 박물관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이번 포럼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본격적인 세션에서는 이론적 담론을 넘어 전 세계 현장의 생생한 성공 사례들이 공유되어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고령자와 함께하는 박물관'을 다루는 2주제 세션은 이번 포럼의 백미로 꼽힌다. 핀란드 탐페레 역사박물관의 고령 친화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부터, 일본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창의적 나이 들기 주토비' 프로젝트, 그리고 전 세계 박물관 교육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알츠하이머 환자 및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 'Meet Me at MoMA'의 실제 운영 사례가 상세히 소개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막연한 구상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구체적인 방법론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고령층의 문해력 문제와 한글을 통한 치유 가능성을 의학적, 정책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하며 문자박물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을 깊이 고민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강정원 관장은 이번 포럼이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국제적 협력을 바탕으로, 각 세대가 문자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 연결되고, 박물관이 그 중심에서 활기찬 고령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시대적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넘어, '문자'라는 고유한 자산을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고령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와 박물관 모두에게 새로운 영감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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