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
등불·국악·한복 삼박자… 밀양 도심을 밝히는 8야(夜) 대모험

개막은 17일 오후 5시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국가유산 야행의 상징 퍼포먼스 ‘밀양부사 납시오’가 영남루 앞마당에서 재현돼 조선 시대 관아 문화와 의례를 생동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로, 조선 시대 밀양의 행정명인 ‘밀양도호부’와 밀양의 옛 지명 ‘응천(凝川)’의 역사적 의미를 한데 묶어 ‘8야(夜)’ 콘셉트로 전개된다. 탐방(夜), 공연(夜), 체험(夜), 음식(夜) 등 야간형 콘텐츠를 묶어 놓은 8개 테마는 공간과 시간, 이야기와 참여를 유기적으로 엮어 관람 동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행사 핵심 무대는 밀양강과 영남루다. 탁 트인 강변에서는 전통 등(燈)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확장한 ‘어화 꽃불놀이’가 밤하늘을 수놓고, 매일 밤 피날레를 장식할 불꽃놀이가 강물 위 반사광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은 강변과 누각을 배경으로 지역 설화와 근현대사를 직조해 현장감 넘치는 서사를 선보인다. 주작대로에서는 도자 장인과 함께하는 찻사발 빚기 체험, 거리예술 난장이 상시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손쉬운 참여가 가능하다.

밀양관아에서는 국악 공연이 상설 무대로 꾸며지고, 밀양아리랑 전승 체험이 마련된다. 장단 배우기, 소리 강습, 합창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는 간단한 사전 교육만으로도 무대에 올라 지역 대표 민요의 흥과 멋을 몸소 느낄 수 있다. 한복 체험 부스에서는 전통 의상을 대여해 누각과 강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족·연인 관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영남루 사진전과 시화전도 동시에 열려, 누정 문화와 문인 정서를 시각·문학적 언어로 풀어낸다.
교통 통제도 예고됐다. 행사 기간 북성사거리에서 밀양병원 구간, 밀양관아에서 영남루 정문 구간 일대는 일부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과 지정 주차장 연계 셔틀버스 이용을 권고하며, 안전요원과 안내 표지판을 확충해 현장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야간 행사 특성상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동선에는 조도 강화 조명과 임시 펜스가 설치된다.
밀양시는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의 역사 공간을 단순 관람을 넘어 체험과 공연,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하는 복합 야간관광 플랫폼”이라며 “영남루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 야간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시너지 확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과 질서 유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무료·유료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며, 상세 일정과 예약이 필요한 체험 프로그램은 밀양시청 누리집과 밀양시문화도시센터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사적 풍경과 현대적 감각이 만나는 3일 밤, 영남루의 불빛 아래에서 밀양의 과거와 현재가 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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