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생활

리스캄, 알프스 최고의 능선

알프스의 여름은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특징이다. 낮에는 태양이 만년설을 녹이고, 밤에는 눈폭풍이 몰아친다. 리스캄(Liskamm) 횡단은 이 지역에서 고난도의 등반 루트로,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두 주요 봉우리를 연결한다.

 

리스캄은 알프스에서 7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 4,000m 이상의 봉우리는 총 82개로 알려져 있다. 목록은 국제산악연맹에 의해 공식화되었으며,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에 걸쳐 분포해 있다. 이처럼 많은 봉우리를 오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등반은 그레소네이(Gressoney)에서 시작되며, 곤돌라를 타고 높은 고도로 이동한다. 대부분이 새벽에 출발해 고도 4,000m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하산 길에는 두 개의 산장이 있어 식사와 정보를 교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발멘호른(Balmenhorn) 정상의 비박산장은 좁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등반 경험을 공유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그레소네이 마을 입구에는 리스캄 너머 유토피아를 꿈꿨던 사람들을 기리는 동상이 있다. 해당 동상은 마을 주민들의 희망과 용기를 상징하며, 그들의 꿈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이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